백종원 주식상장? 더본코리아 IPO예정 알아보기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연돈불카츠, 빽당방 등 요식업 분야에서 총 26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곧 창사 3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대표 요식업 기업입니다. 1993년 원조쌈밥집을 론칭하면서 1998년 한신포차, 2002년 본가, 2006년 빽다방 론칭 등 많은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면서 2005년 중국 진출에 이어서 미국 법인 설립,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까지 사업을 확대 중 입니다.

더본코리아의 상위 5개 브랜드는 2021년을 기준으로 빽다방 점포수 975개, 홍콩반점 점포수 270개, 새마을식당 114점포, 한신포차 136점포, 역전우동 150점포로 5개 브랜드의 전국 점포수만 해도 1,645개에 달합니다.

더본코리아-주요브랜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 재도전

이런 더본코리아가 지난 IPO 도전에 이어 다시 재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의 상장시계가 빨라지고 있는데, 실적 면에선 매우 긍정적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동안에도 더본코리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습니다. 2019년 1200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941억원으로 61.7%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에서 194억원으로 증가하며 73.2% 상승하였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배달과 포장과 같은 달라진 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 모델까지 갖춘 더본코리아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여 IPO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더본코리아-실적-추이

국내 요식업계의 IPO 현황

현재 프랜차이즈 업체 중 국내 상장사는 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 중인  '교촌에프앤비'와 연안식당을 운영하는 '디딤', 그리고 미스터피자의 '엠피대산' 3곳 뿐입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올해 초 자진해서 상장 폐지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상장 사례가 드믄 만큼 더본코리아가 IPO에 성공한다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랜차이즈-IPO-현황

더본코리아의 우려되는 점

무엇보다 더본코리아의 '가성비 컨셉'이 오히려 점주들의 애로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낮게 유지해야 하는데 물가가 치솟으면서 원재료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입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다브랜드 전략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가맹점 공급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지만,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인건비 마저 오르면서 가맹점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살입니다. 

또한 더본코리아의 대표 브랜드의 점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것도 우려되는 점입니다.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한신포차와 새마을식당의 점포 수는 지난 2년 동안 각각 5개, 15개 감소했습니다. 홍콩반점의 점포 수는 56개 증가했지만 배달 전문점을 늘린 반짝 효과일 가능성이 있어 이런 위험요인들이 제거되야 성공적인 증시 데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